황현민 폭로로 재조명된 배정남·마르코 클럽 사건, 17년 만에 다시 드러난 전말?

김민철 기자
| 입력:

2천만 원 사비 합의 주장… 잼 출신 황현민의 SNS 폭로 글 파장

황현민 SNS
황현민 SNS

1990년대 인기 그룹 잼 출신 외식사업가 황현민이 배우 배정남과 마르코 사이에서 벌어졌던 과거 클럽 폭행 사건을 기습 언급해 연예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황현민은 17일 개인 SNS를 통해 과거 마르코가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 정상에 있을 당시, 클럽에서 배정남과 폭력 사태가 벌어졌었다고 주장했다. 황현민은 자신이 당시 마르코 소속사의 대표였다고 밝히며, 기사화를 막기 위해 전방위로 발로 뛰었고 사비 2천만 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해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폭행 사건 당일 새벽 배정남이 지인을 대동해 마르코를 찾아왔던 상황까지 상세히 설명하며 당시 느꼈던 울분을 토로했다. 세월이 한참 지난 시점에서 나온 전직 기획사 대표의 구체적인 금액 언급에 대중의 관심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당사자들 방송서 화해 마쳤는데… 과거 사건 재소환에 쏠린 눈길

배정남과 마르코의 난투극 루머는 2009년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격히 유포되었던 대표적인 연예계 지라시 중 하나였다. 사건 이후 오랜 기간 침묵하던 배정남은 2017년 예능 방송을 통해 소문의 실체를 밝힌 바 있다.

배정남은 마르코의 일행이었던 낯선 인물에게 느닷없이 맞았던 것이지 마르코와 싸운 것이 아니었으며, 마르코에게 불똥이 튈까 봐 해명을 미루다가 광고가 끊기는 등 오랜 생활고를 겪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이에 마르코 역시 방송에서 배정남의 주장이 맞다고 인정하며 전화 통화로 서로 간의 오해와 앙금을 완전히 씻어냈다.

당사자들이 직접 오해를 풀고 사건을 마무리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전 소속사 대표의 폭로로 17년 전 일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만 이번 황현민의 발언은 교검이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개인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한 만큼,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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