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과거 뮤지컬계를 뒤흔든 이른바 '옥장판 사태'의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동료 배우 김호영으로부터 어떠한 진정성 있는 사과도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고소 취하를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장판 사업 홍보?"… 황당한 변명과 엇갈린 진실
옥주현은 최근 자신의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22년 불거진 캐스팅 논란과 명예훼손 고소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았다.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김호영의 태도였다. 옥주현에 따르면, 김호영은 고소를 취하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정작 논란이 된 글에 대해서는 "누나를 저격한 것이 아니라 친구 아버지의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수년간 억울함을 삼켜온 옥주현은 "가슴이 너무 답답해 공식 입장을 낼까 수백 번 고민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참았다"며 참담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광고 철수에 수억 원대 위약금 위기… "고소 취하가 가장 큰 후회"
'옥장판 사태'는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과정에서 불거졌다. 김호영이 소셜미디어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는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으로 번졌다. 당시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호소문이 이어지자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고소의 이면에는 심각한 금전적 피해가 있었다. 사건 직후 옥주현이 모델이던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5일 만에 중단됐고,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계약금의 3배를 위약금으로 물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고소 취하로 최악의 위약금 사태는 피했지만, 광고 계약은 해지됐고 소속사는 막대한 피해를 떠안았다.
옥주현은 "지금 돌아보면 가장 후회되는 선택이 고소를 취하한 일"이라며 "오랜 시간 쌓아온 커리어에 '옥장판'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현실이 너무나 슬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