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신작 '호프' 칸 6분 기립박수…외신 극찬 릴레이

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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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나홍진표 SF 스릴러, 할리우드 압도한 역대급 괴수물 탄생.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호프(HOPE)'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호프'는 지난 1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화제 경쟁 부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한국 대표 배우들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뭉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작품은 비무장지대 마을에 전설 속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문과 함께, 믿기 힘든 미스터리한 현실이 펼쳐지는 SF 액션 스릴러다. 상영 직후 극장 안은 6분간 이어진 기립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으며, 나홍진 감독은 관객들의 몰입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할리우드 능가하는 압도적 스케일과 추격전

외신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베일에 싸여 있던 영화가 칸을 강력하게 흔들어 깨웠다"고 평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 내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아드레날린의 향연"이라고 극찬했다.

데드라인은 "할리우드가 만든 동종 장르 영화보다 훨씬 오락성이 뛰어나다"며 거대한 추격전의 완성도를 높이 샀다. 전설 속 호랑이로 추측되던 존재가 외계 행성의 침공이라는 거대한 재앙으로 밝혀지는 전개가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거장들의 조화가 빚어낸 2026년 최고의 괴수물

'기생충'의 홍경표 촬영감독과 '겟 아웃'의 마이클 에이블스 음악감독이 합류해 시청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스크린데일리와 더 랩은 "최근 몇 년간 등장한 괴수 영화 중 단연 최고"라며 전작 '곡성'을 잇는 밀도 높은 공포를 구현했다고 호평했다.

일부 외계 괴물의 특수효과 디자인과 철학적 메시지 부재에 대한 지적도 있었으나, 압도적인 스케일과 장르적 쾌감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반응이다. 2026년 개봉을 앞둔 '호프'가 글로벌 극장가에 어떤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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