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관련 루머를 유포한 독일인 여성 A씨가 추가적인 폭로를 감행하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앞서 소속사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독일인 여성 A씨는 12일 X(옛 트위터)에 "아직도 인공지능(AI)라고 생각하는 분 있으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나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와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DM 대화가 담겼다. A씨가 지난해 1월 26일 "그쪽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이이경 추정 인물은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 어느 나라에 계신가요"라고 답했다. 이후 A씨가 음성 메시지와 셀카를 전송하자, 상대방은 노출된 사진을 보고 "꽃으로 가렸네요"라고 반응했다.
특히 이이경 추정 인물은 DM을 통해 "가슴 보고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 "가슴이 부끄러우신가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카카오톡 아이디 있나요", "카톡 보낼게요" 등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A씨는 지난 10월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이이경 추정 인물이 자신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이경의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지난달 3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고 고소 접수를 마쳤다"며 "당사는 본 사안 관련 어떠한 합의 시도와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경고한 바 있다.
이이경은 지난 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한 뒤 "사실 축제에는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 내서 말해보자면, 최근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며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