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기를 둘러싼 거짓 해명과 연출 조작 의혹으로 방송 생활 최대의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
제작진은 2회에 걸쳐 전현무가 사전 준비 없이 공항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표를 끊고 렌터카를 구하는 등 전 과정을 '100% 즉흥'으로 연출해 방영했다.
하지만 알마티시 관광국이 한국 공영방송과의 협업 및 현지 지원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리얼리티 연출의 진위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은 1차 해명에서 지원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31일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 협조를 받았다고 슬그머니 입장을 수정해 진정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엇갈린 해명과 의혹 증폭… 벼랑 끝에 선 예능 리얼리티
당초 "공항 데스크와 인터넷을 통해 즉석에서 표를 구했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올려 전현무의 '좋아요'까지 받았던 동행 지인 A 씨의 게시글마저 돌연 삭제되면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되었다.
더욱이 전현무가 출국 일주일 전 이미 비행기 표를 사전 예매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드러나며, 프로그램이 내세운 '무작정 여행'이라는 명분은 사실상 시청자를 기만한 연출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모호한 해명과 입장 번복으로 스스로 진정성을 훼손한 '나 혼자 산다'가 거센 조작 논란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