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기안84가 평생의 롤모델인 공포 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와 만나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배우 배나라가 전문가급 캠핑 실력 이면에 숨겨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일본을 방문한 기안84가 이토 준지 작가와 대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기안84는 서툰 일본어로 동경의 마음을 전했고, 이토 준지 작가 역시 기안84의 작품을 미리 접했다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만화가로서 겪는 창작의 고뇌와 일상을 공유하며 국경을 넘어선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만남의 백미는 두 사람의 선물 교환이었다. 기안84가 직접 그린 초상화와 정성껏 준비한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건네자, 이토 준지 작가는 즉석에서 그린 그림과 미리 준비한 친필 사인으로 화답했다. 우상의 따뜻한 배려에 감격한 기안84는 끝내 눈물을 보였으며, 이 장면은 방송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뮤지컬 배우 배나라의 반전 가득한 솔로 캠핑 일상도 공개됐다. 캠핑 4년 차인 배나라는 전문가 수준의 장비 세팅과 철저한 정리 정돈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완벽하게 구축된 텐트 내부를 소개하며 솔로 캠핑만이 가진 매력을 예찬했다.
그러나 제철 주꾸미를 맛보겠다는 당찬 포부와 달리, 갯벌에서 고군분투 끝에 빈손으로 돌아서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하염없이 갯벌을 바라보는 배나라의 모습에 전현무는 촌철살인의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나라는 캠핑을 통해 자립심을 키운다며 자신만의 취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자취 13년 차 배우 배인혁의 일상과 전현무의 새로운 인테리어 도전기가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기안84의 감동적인 만남과 배나라의 유쾌한 일상이 어우러진 이번 회차는 '나 혼자 산다' 특유의 진정성과 재미를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