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보다 진한 정으로 보듬어 안은 시간과, 차가운 야망 속에 묻어두었던 혈육의 비밀. 두 엄마와 한 딸을 둘러싼 운명의 타래가 얽혀들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27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되는 KBS1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가 시청률 10.8%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식의 허물을 덮어주기 위해 딸의 결혼 자금마저 아들의 빚으로 돌려야만 했던 '미미네 삼계탕' 조미미(김희정 분)의 고단한 눈물. 미안한 마음에 딸 강다미(정민아 분)의 얼굴을 차마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은 가슴 먹먹한 현실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구슬처럼 굴러라"… 친엄마의 그늘 아래 부딪히는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운명
한편, 자신이 버린 친딸 강다미가 일하는 백화점 VIP룸에서 사고를 당한 성공한 사업가 전진희(강경헌 분). "네가 내 구슬이면 구슬답게 굴러봐"라며 아들 차도윤(배지완 분)과의 결혼을 꿈꾸는 예비 며느리 강예리(김나은 분)를 조종한 전진희의 서늘한 속내는 또 다른 비극의 씨앗이 되었다.
갑질을 부리며 신발을 던진 강예리 앞에 당당하게 주우라고 맞선 강다미. 친딸과 예비 며느리라는 기묘한 인연으로 정면 충돌한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과 함께, 구제시장에서 다정히 걸으며 마음을 트기 시작한 차승윤(동하 분)과의 보듬어주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얽히고설킨 갈등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비밀의 진실은 오늘 밤 KBS1 '엄마가 미쳤어요' 22회에서 더 깊게 그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