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지키기 위한 용기와 지독한 거짓말이 빚어낸 참혹한 실체가 극명히 대비되며 안방극장에 거친 도파민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22회에서는 홍옥선(진경 분)을 찾아가 김무진(하석진 분)과의 사랑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선언하는 한규림(안희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규림은 "아무리 도망쳐도 도망칠 곳이 없다. 김무진은 막을수록 애틋한 사람"이라며 "절연하겠다는 말을 거둬주시면 저희끼리 끝을 보겠다"라고 진심 어린 호소를 건넸다.
"남탓하면 기분이 나아지냐"… 비극적 현실 앞에 쏟아진 원망과 눈물
반면 한규영(박유나 분)은 남편 강성욱(고윤 분)의 참담한 가짜 삶을 확인하며 절망의 늪에 빠졌다. 사기 전과로 가득 찬 시댁과 숨겨둔 동거녀, 심지어 가짜 반지까지 선사한 남편은 이혼 요구에 30억 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혼술을 하며 조흥식(배정남 분)에게 징징대고 원망을 쏟아내는 한규영의 모습은 씁쓸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을 지키려는 자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기를 친 자들의 숨 막히는 대립.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사랑이 온다'의 다음 전개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