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가게가 생겼다 사라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42년 동안 변함없이 붉은 김을 피워올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온 시장 골목 분식집이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SBS '생방송투데이'의 '인생분식' 코너에서는 대구 중구 교동시장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42년 역사의 '개미분식'을 방문해 그곳에 녹아든 삶과 추억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곳의 떡볶이는 단순한 분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학창 시절의 풋풋한 기억부터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하는 정겨운 위로까지, 42년 세월이 차곡차곡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아서 고마운 맛"… 시끌벅적 시장 골목에 피어나는 따스한 온정
손질부터 양념 조합까지 주인장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완성되는 떡볶이는 입안 가득 감기는 매콤함과 기분 좋은 달콤함으로 식객들을 매료시킨다.
시끌벅적한 교동시장 먹자골목 한구석, 따스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팬 앞에서 떡볶이 한 접시를 나누는 풍경은 안방극장에 깊은 훈훈함을 전했다.
가장 익숙한 맛으로 42년이라는 시간을 정직하게 이어나가는 분식집. 대구인들의 아련한 기억이자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준 인생 떡볶이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미식가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