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도시를 떠나 오롯이 나만의 숨을 쉬기 위해 찾아든 90년 된 동두천의 작은 구옥. 하지만 TV 화면을 탄 소박한 일상은 도리어 그의 평온했던 마당을 위협하는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에 출연한 배우 김민은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변해버린 일상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건넸다.
"뉴질랜드처럼 혼자 있을 공간이 필요했다"던 그였지만, 방송이 나간 뒤 집 앞 마당까지 불쑥 차를 몰고 찾아오는 낯선 이들의 발걸음은 쉼터가 되어주어야 할 집의 보안마저 위협했다. 소소한 나눔을 바랐던 마음 뒤로 찾아온 갑작스러운 사생활 침해였다.
"야생에서 다져진 내공… 논란을 넘어선 진정성"
발전기로 전기를 켜는 야생의 삶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연출 의혹에 대해서도 김민은 담담했다. 과거 해외에서 차를 집 삼아 지내며 도서관과 공공 샤워장을 전전했던 진짜 야인 시절의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의 구옥 라이프 역시 그에게는 더없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던 것.
"촬영을 위한 연출은 단 1%도 없었다"는 제작진의 명확한 해명처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가는 배우 김민. 화려한 관심이라는 그늘 속에서도 자신만의 중심을 지켜나가는 그의 묵직한 솔직함은 오늘 28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진하게 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