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기억 속에서 잊히어가던 이름 고영욱이 온라인 루머를 향해 꺼내놓은 해명글이 도리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28일 고영욱은 개인 계정을 통해 "조용히 살려고 하는데 곳곳이 지뢰"라며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온라인을 달군 소녀시대 태연과의 연관 루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태연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새벽녘 연락해 오던 선배 K씨'로 자신이 지목되자, 고영욱은 방송 녹화장에서 딱 한 번 스쳤던 인연을 들며 "새벽에 일방적으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후배들의 예능 속 언급 역시 방송 작가들의 부추김에 의한 연출이었다고 덧붙였다.
"톱 여배우들과의 과거 언급… 대중의 서늘한 시선"
논란을 더욱 키운 것은 그가 덧붙인 과거의 영광이었다. 90년대 룰라 시절의 화려했던 인기와 "대한민국 당대 톱 여배우들과 사귀었다"는 셀프 폭로.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랬겠느냐"며 억울함을 피력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서늘하기만 하다.
2010년부터 이어진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과 전자발찌 착용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 억울한 루머를 벗기 위해 던진 과거의 자부심과 유포자들을 향한 "참 비루하게 산다"는 날 선 쏘아붙임은, 씁쓸한 잔상을 남기며 온라인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