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연인들의 축가로 쓰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던 명곡 '청혼'. 그 노랫말의 주인공인 그룹 노을의 강균성이 마침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짝을 맞이했다.
강균성은 30일 오후 7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14세 연하의 배우 유하진과 모두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정식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의 인연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9년 전 처음 마주쳤던 시절, 14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는 선뜻 다가서지 못할 벽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지난 2월 지인의 소개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어느덧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대화가 통하던 순간 피어난 운명… 가을날 펼쳐진 아름다운 결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가 성숙해졌고, 무엇보다 대화가 참 잘 통했다"던 강균성의 고백처럼, 9년 전 엇갈렸던 조각은 마침내 완벽한 하나의 운명으로 완성됐다.
2002년 데뷔 이래 '전부 너였다', '붙잡고도' 등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가요계를 지켜온 강균성, 그리고 드라마 '봄밤'과 영화 '신체모음.ZIP' 등에서 차분히 자신만의 연기 궤적을 그려온 유하진. 9년의 시간을 건너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서사는 10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결실을 맺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