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핸드볼 컵 4강전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가운데, '원더우먼2026'이 주전 선수들의 결장이라는 대형 악재를 극복하고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앞선 예선에서 '탑걸무브먼트'를 10대9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원더우먼2026'은 '액셔니스타'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하지만 핵심 전력인 목나경과 주장 겸 골키퍼 키썸이 동시 결장하며, 기존 6대6이 아닌 5대5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교체 자원조차 없어 출전 선수 전원이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혹독한 조건이다.
위기 속에서 원더우먼2026의 이상은 감독은 선수들에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언급하며 투혼을 주문했다. 이 감독은 "끝까지 몸을 던지는 승부를 펼쳐달라"며 전원 득점 전략을 내세웠고, 골키퍼 공백을 채울 마시마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수비와 공격의 경계를 허문 전술로 수적 열세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또 다른 4강전에서는 '구척장신'과 '탑걸무브먼트'가 맞붙는다. 구척장신 배민희 감독과 탑걸무브먼트 박하얀 감독의 핸드볼 선후배 간 사령탑 맞대결이 성사돼 코트 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배 감독은 탄탄한 체격의 '쌍 피벗' 카드를, 박 감독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밀착 수비를 준비했다. 특히 단 한 골 차로 득점왕 경쟁 중인 구척장신 정의영과 탑걸무브먼트 강보람의 득점포 대결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골때녀' 출연진들의 스포츠 열정은 브라운관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K리그 퀸컵'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에서는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 등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여자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