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故 하종진 선생 후손 박환희, 광복절 LG 트윈스 시구자로 발탁

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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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SG전 마운드 서는 박환희… "독립운동가 희생으로 얻은 자유에 감사"

배우 박환희
배우 박환희

배우 박환희가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프로야구 마운드에서 뜻깊은 시구를 선보인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LG 트윈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주말 홈 경기 3연전에서 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 및 시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광복절인 8월 15일 경기에는 독립운동가 故 하종진 선생의 외손녀인 배우 박환희가 시구자로 선정되어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故 하종진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19년 3월 경남 함양 안의면 만세 시위 현장에서 직접 태극기를 나누어주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故 하종진 선생은 대구고보 맹휴운동을 주도하며 항일 의식을 고취시켰다. 1923년에는 일제의 민족 차별에 항거하여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1925년 비밀결사인 진우연맹을 조직해 의열 투쟁을 도모하다 일경에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박환희는 구단을 통해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에 마운드에 서게 되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으로 얻은 현재의 자유에 깊이 감사하며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문상훈·16일 트리플에스… 잠실구장 채울 화려한 시구 라인업

이번 LG 트윈스의 주말 3연전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구 외에도 다채로운 스타들이 참여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14일 경기에는 다양한 콘텐츠와 방송을 넘나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겸 코미디언 문상훈이 시구자로 나서 승리의 기운을 전달한다. 마지막 날인 16일 경기에는 대세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곽연지가 시구를, 마유가 시타를 각각 맡아 상큼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말 3연전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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