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kg 감량' 풍자, 대식가 섭외에 분통 "얼마나 더 빼야"

박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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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XL에서 XL로 33kg을 감량한 풍자가 여전한 대식가 취급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추가 30kg 감량과 보디 프로필 도전 계획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방송인 풍자가 33kg 체중 감량에 성공했음에도 여전히 '대식가' 이미지에 갇혀 있는 현실에 대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식가 특집이라니 화가 난다"… 풍자, 33kg 감량 후에도 피할 수 없는 뚱보 캐릭터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다~ 씹어뿌쓰요~ 대식가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성령, 동방신기 유노윤호,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풍자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안방극장에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MC 장도연은 녹화 전 대기실에서부터 풍자가 화가 많이 나 있었다는 소문을 언급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풍자는 "섭외 연락을 받고 방송 주제를 물었더니 단번에 '대식가 특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최근 피나는 노력 끝에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여전히 대식가로 분류되어 너무 화가 났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대체 몸무게를 얼마나 더 감량해야 대식가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냐"며 억울함이 섞인 한탄을 쏟아냈다.

실제로 풍자는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무려 33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30kg을 추가로 감량해 인생 첫 보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다이어트 전후의 확연한 피지컬 변화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매우 큰 체구였다면 지금은 조금 큰 체구다. 2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에는 4XL 사이즈 의상을 입었지만, 오늘은 XL 사이즈를 입고 당당히 입성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기루에서 빼면 풍자, 풍자에서 빼면 김민경"… 체력 저하 우려엔 센스 응수

사이즈는 확실히 줄었지만 예능계 뚱보 캐릭터 계보에 묶여 있는 현실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MC 김구라가 "이제 몸집이 개그우먼 김민경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이냐"고 묻자, 풍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긍정했다. 그는 "예능계 공식이 있다. 신기루 언니가 살을 빼면 풍자가 되고, 풍자가 살을 빼면 김민경 언니가 된다"며 "이제 내 목표는 김민경 언니의 벽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덧붙여 다시 한번 녹화장을 뒤집어놓았다.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건강 및 체력 저하를 우려하는 조언도 등장했다. 김구라가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방송 중 체력 저하를 걱정하자, 풍자는 "뼈아픈 감량 속에서도 체력과 힘은 예전과 다름없이 강력하다. 내가 아직 마른 체형은 아니지 않느냐"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굳건한 건강미를 뽐냈다. 다이어트 성공 이후 한층 더 유쾌해진 입담과 건강한 에너지로 예능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풍자의 향후 행보에 대중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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