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김부장' 2회 만에 15.7%… 한국판 테이큰 탄생

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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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부장'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15.7% 돌파. 4년 만에 복귀한 소지섭이 압도적 액션과 부성애로 안방극장을 평정했습니다.

배우 소지섭의 안방극장 귀환이 매섭다. 4년 만의 복귀작인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통해 고강도 액션과 절절한 부성애를 선보이며, 방송 단 2회 만에 주말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SBS '김부장'
SBS '김부장'

지난 26일과 27일 첫 방송된 '김부장' 1, 2회에서 소지섭은 정체를 숨긴 전직 비밀 요원 출신의 평범한 직장인 김부장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베일 벗은 전직 요원의 정체… 임진강 돌진부터 딸 납치까지 폭풍 전개

드라마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로 살아가던 남자가 납치된 외동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돌변하는 과정을 그린 본격 복수 액션극이다. 2022년 '닥터로이어'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소지섭의 주연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첫 주 방송에서 소지섭은 현실적인 소시민 아빠의 처량함과 냉혹한 비밀 요원의 날카로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회사에서는 부당한 대우를 묵묵히 참아내고,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딸을 위해 헌신하는 전형적인 딸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에서 밝혀진 과거는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과거 북한 부국장 제거 작전 당시 호위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차량을 탈취해 임진강으로 돌진하는 과감한 작전을 성공시키며 숨겨진 야수성을 드러낸 것이다.

세상을 떠난 아내의 유언에 따라 능력을 봉인하고 평범하게 살아왔으나, 딸 김민지가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납치되면서 김부장은 마침내 오랜 금기를 깨고 거침없는 폭주를 시작했다.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까지 독보적 카리스마… '펜트하우스' 이후 5년 만의 대기록

소지섭은 딸을 구하기 위해 킬러의 본능을 다시 깨우는 김부장의 심리 변화를 밀도 높게 그려냈다. 맨몸 타격 액션과 정교한 총격전, 카체이싱 등 고난도 액션 시퀀스를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액션뿐만 아니라 감정 연기에서도 그의 진가가 빛났다. 딸의 생사를 알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서 아버지가 느끼는 초조함과 절박함을 흔들리는 눈빛과 절규로 표현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소지섭의 압도적인 열연에 힘입어 '김부장'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전국 9.5%로 출발해, 2회에서는 무려 6.2%포인트 수직 상승한 15.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성적이자, 방송 단 2회 만에 15%를 돌파한 것은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의 대기록이다. 주말 절대강자인 주말연속극마저 제치고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부장'과 소지섭이 앞으로 어떤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갈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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