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1년 만에 컴백…라틴풍 신곡 '범파'로 글로벌 정조준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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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이후 1년 만의 귀환. 태국 코사무이 배경의 브이로그 뮤직비디오와 중독성 강한 라틴 리듬으로 여름을 달군다.

가수 비비(BIBI)가 1년 만에 신곡 '범파(BUMPA)'로 돌아온다. 소속사에 따르면 비비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을 전격 발매한다. 지난해 정규 2집 'EVE: ROMANCE'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발매 전부터 다채로운 티저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범파'는 자메이카에서 엉덩이를 뜻하는 은어에서 착안한 곡이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리듬에 몸을 맡기는 자유로운 순간을 그렸다. 트렌디한 글로벌 팝 베이스에 이국적인 라틴과 카리브풍 리듬을 더해 한여름 밤의 축제를 연상시키는 중독성 강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비비가 직접 주도한 작사와 비주얼 디렉팅, 밴드 사운드 편곡

이 곡은 오래전 스케치해 둔 미발매 곡으로, 수많은 수정을 거쳐 빛을 보게 됐다. 초기에는 아프로 사운드 기반의 미니멀한 구성이었으나, 월드투어를 거치며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했다. 비비는 스페인어 'baila para mi'에서 영감을 받아 곡의 메시지를 가장 잘 담아낸 '범파'를 최종 제목으로 낙점했다.

비비의 싱어송라이터 역량도 돋보인다. 직접 메인 작사가로 참여해 재치 있는 노랫말을 썼으며, 프로듀서 BlackDoe, 음악 크루 623과 공동 작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음원 작업뿐만 아니라 곡의 비주얼 콘셉트와 영상 연출 전반에 비비의 감각이 짙게 배어 있다.

태국 코사무이 올로케이션…리얼리티 살린 브이로그 뮤직비디오

이번 신곡은 기존의 파격적이고 강렬한 콘셉트와 차별화를 꾀했다. 심오한 메시지보다는 음악이 주는 순수한 즐거움에 집중했다는 것이 비비의 설명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리듬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친구들과 장난치듯 엉덩이를 부딪히는 직관적인 안무가 포인트다.

태국 코사무이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세련된 브이로그 형식을 빌렸다. 비비가 실제 친구들과 휴가를 즐기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담아냈다. 무대 위 화려한 아티스트가 아닌 인간 비비의 친근한 매력이 돋보인다. 월드투어의 열기를 신곡에 담아낸 비비가 올여름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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