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이 10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옥택연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를 배려해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한 자리였으나, 예기치 못한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옥택연은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 측 역시 아티스트의 뜻에 따라 예식 세부 사항을 철저히 비공개로 부쳤다. 동료와 팬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진행되어야 할 예식은 온라인상에 무단 촬영된 사진이 퍼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텔 투숙객의 무단 촬영…도 넘은 사생활 침해
이번 논란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식 현장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불거졌다. 특히 해당 사진들은 신라호텔 객실에서 창밖으로 영빈관 예식장을 내려다보며 촬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부 게시물에는 투숙객이 객실에서 무단으로 촬영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져 충격을 안겼다.
비연예인인 신부의 얼굴과 예식 과정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무차별적으로 대중에게 노출되었다. 사적 공간인 호텔에서 타인의 비공개 행사를 촬영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사생활 및 초상권 침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2PM 멤버들의 의리와 15주년 완전체 활동 예고
불미스러운 논란 속에서도 2PM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은 빛났다. 황찬성이 사회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고, 멤버 전원이 축가를 부르며 옥택연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로써 옥택연은 2022년 결혼한 황찬성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기혼자가 되었다.
옥택연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PM은 오는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더 리턴'을 개최한다. 약 10년 만에 성사된 완전체 무대인 만큼, 한층 성숙해진 옥택연과 2PM의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복되는 비공개 예식 유출,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해
이번 옥택연의 결혼식 도촬 사건은 연예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 보호 경계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갖춘 스타의 경우, 해외 SNS를 통한 무분별한 확산을 제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소속사와 숙박 시설 측의 철저한 보안 대책 마련과 더불어, 대중의 성숙한 인식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