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윤 주연의 공포 영화 '살목지'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전날 14만 7855명을 동원해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7만 4686명으로, 공포 장르로는 보기 드문 장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살목지'는 기이한 소문이 맴도는 의문의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주연을 맡은 김혜윤의 압도적인 열연과 이종원, 김준한, 장다아 등 실력파 배우들의 앙상블이 입소문을 견인했다. 이 기세라면 '왕과 사는 남자', '만약에 우리'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중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짱구' 추격 속 예매율 변수 등장
박스오피스 2위는 누적 관객 수 244만 4351명을 기록 중인 SF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이어 정우가 각본, 연출, 주연을 도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짱구'가 누적 관객 수 12만 1833명으로 3위에 오르며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극장가 대진표에는 새로운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26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28.7%로 1위에 올랐다.
20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미 9만 명 이상의 예비 관객을 확보한 상태다.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예매율 21.2%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살목지'는 12.6%로 3위에 자리했다. 대형 신작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 '살목지'가 흥행 막판 스퍼트를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