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연기라니"…유튜버 원샷한솔, 도 넘은 악플에 눈물

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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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이 가짜 장애인 의혹부터 일론 머스크 루머까지, 무분별한 악플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이 지속적인 악플과 황당한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에는 "제발 그만들 좀 하라고 악플러 패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한솔은 제작진과 함께 그동안 제기된 악플을 직접 읽으며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시각장애인인 척 연기하며 돈을 번다"는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해 강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한솔은 채널 운영 7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반복되는 악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시각장애인이면 집에나 가만히 있으라"는 차별적 비하 발언을 읽을 때는 눈물을 닦는 시늉을 하며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대신해 악플러와 맞서주는 구독자들을 향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악플뿐만 아니라 황당한 가짜 뉴스도 그를 괴롭혔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김한솔이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를 만나 뇌에 칩을 이식했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대해 그는 "여권은 여전히 서랍 안에 있다"고 재치 있게 반박했다. 이는 지난 2월 그가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기업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시력 회복 기술 임상시험에 지원했다고 밝힌 사실이 와전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희귀병으로 시력을 잃은 김한솔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2019년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그가 겪는 악플 피해는 성숙한 온라인 댓글 문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김한솔은 무분별한 비난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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