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정은혜 부모 "딸 결혼 막막했지만 사위 진심에 감동"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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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의 부모가 딸 부부의 결혼 1주년을 맞아 현실적인 걱정을 극복하고 사위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배우 겸 작가 정은혜의 부모가 딸 부부의 결혼 1주년을 맞아 솔직한 심경과 사위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니 얼굴 은혜씨'에는 정은혜의 부모가 출연해 딸 정은혜와 사위 조영남의 결혼 과정을 회상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정은혜는 지난해 5월 동료 작가 조영남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해당 영상에서 정은혜의 어머니는 딸의 결혼 소식을 처음 접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막막했고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장애를 가진 딸의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걱정이 앞섰으나,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한 번쯤은 결혼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남편의 설득에 마음을 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역시 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사위와 함께 있을 때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켜주고 싶었다며 각별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다만, 두 사람이 실제 결혼 생활을 하며 마주할 현실적인 문제와 사위의 진심에 대해서는 초기 불안감과 의구심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부모의 걱정을 확신으로 바꾼 것은 사위 조영남의 한결같은 태도였다. 어머니는 사위가 일터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아내의 짐을 들어주거나 문을 열어주는 등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에서 깊은 믿음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때 사위가 상황에 떠밀려 결혼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우려해 상담까지 받았으나, 이제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부부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대해 어머니는 사위가 이제는 정말 우리 식구 같다며 은혜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며 가족 안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자녀들의 완전한 자립을 돕기 위해 부모로서 꾸준히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삶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현실적인 장벽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린 정은혜 부부와 이들을 묵묵히 지지하는 가족의 사연은 대중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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