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술타기' 의혹…유호정 "거짓말하면 끝" 재조명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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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및 '술타기' 의혹에 휩싸인 이재룡과 관련해, 과거 남편의 거짓말을 간파했던 아내 유호정의 단호한 경고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배우 이재룡이 음주 뺑소니 사고 직후 의도적으로 술을 더 마셔 음주 측정치를 교란하려 했다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아내인 배우 유호정이 과거 남편의 거짓말에 대해 단호하게 경고했던 일화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유호정은 지난 2011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애 시절 이재룡의 거짓말을 간파했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귀가 시간을 속인 이재룡의 집 앞까지 찾아간 유호정은 주차된 차량 보닛의 열기를 직접 확인해 거짓말을 들춰냈다. 이어 "한 번만 더 거짓말을 하면 관계를 끝내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사연은 최근 이재룡의 사고 해명 논란과 맞물려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그는 "소주 4잔을 마셨고 사고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지인들과 추가로 술자리를 가진 정황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음주 수치를 덮으려는 '술타기' 시도가 있었는지 집중 수사 중이다.

이재룡 측은 지난 10일 경찰 조사에서 "추가 음주는 미리 약속된 자리였을 뿐 술타기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해당 식당 관계자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한 상태로 들어왔고, 일행과 사고 대책을 논의하는 분위기였다"고 상반된 증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영상, 목격자 진술, 식당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사고 전후의 행적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음주 뺑소니 및 거짓 해명 의혹이 향후 이들의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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