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이효리의 부친상 당시 부고 없이 조용히 치러진 빈소를 남몰래 찾아 위로를 전한 일화가 공개됐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꼽히는 두 사람의 끈끈한 의리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후배 이호철 부부와의 유쾌한 에피소드가 더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아무도 몰랐던 이효리 부친상, 신동엽의 빛난 의리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후배 개그맨 이호철 부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효리의 부친상 당시를 회상했다.
신동엽에 따르면 이효리는 부친의 마지막 가는 길을 조용히 모시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조차 부고를 알리지 않았다. 신동엽 역시 이효리의 직접적인 연락이 아닌 다른 경로로 소식을 접했으며, 개인 일정을 모두 마친 늦은 밤 홀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12일 부친상을 당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상주 자리를 지켰으며, 핑클 멤버 등 극소수의 지인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의 이러한 행보는 오랜 시간 방송에서 호흡을 맞추며 다져온 깊은 우정을 짐작하게 한다.
슬픔 속 피어난 웃음, 이호철 부부와의 맥주 회동
이날 방송에서는 빈소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호철 부부와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신동엽은 먼 곳까지 조문을 온 후배 부부가 기특해 조문을 마친 뒤 자신의 집 근처로 자리를 옮겨 맥주잔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동엽은 이호철 아내로부터 뜻밖의 고민을 듣게 됐다. 남편 이호철이 최근 방송 활동이 늘어나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서 집에서 은근히 허세를 부린다는 내용이었다. 신동엽의 기습적인 폭로에 이호철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후배 아내의 고충에 지갑 연 신동엽의 통 큰 미담
유쾌한 폭로전이 이어졌지만, 신동엽은 이내 후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호철에 대해 사석에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많이 표현하는 진국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신동엽은 오랜 무명 시절을 함께 버텨준 이호철 아내의 노고에 깊이 공감하며,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지갑을 열어 거액의 용돈을 건넸다는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호철은 선배의 따뜻한 배려와 통 큰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슬픔을 나누는 자리에서 시작돼 후배를 향한 내리사랑으로 이어진 이번 에피소드는 대중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