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딸보다 아침밥?" 박재현·한혜주 이혼 사유에 네티즌 갑론을박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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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 오가는 희귀병 딸 두고 시부모 아침밥 안 챙겨 이혼? 방송 직후 쏟아진 거센 비판과 고부 갈등 논쟁의 전말을 짚어봅니다.

재연 배우로 얼굴을 알린 박재현과 전 아내 한혜주가 방송을 통해 밝힌 이혼 사유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생사가 오가는 딸의 투병 속에서 불거진 이른바 '아침밥 갈등'이 그 중심에 섰다.

지난 17일 방영된 TV조선 'X의 사생활'에 출연한 박재현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그의 딸은 임신 5개월 무렵 심장과 혈관 위치가 뒤바뀌는 희귀 질환인 수정대혈관 전위증 진단을 받았고, 다섯 살이 될 때까지 무려 네 차례의 대수술을 견뎌야 했다.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부부의 갈등을 촉발한 것은 다름 아닌 고부간의 식사 예절 문제였다. 박재현은 부모님이 일주일간 집에 머무는 동안 아내가 단 한 번도 아침 식사를 함께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억울함과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딸의 큰 수술을 앞두고 아이의 컨디션 관리에 모든 신경을 쏟아야 했던 절박한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녀는 시부모님께 미리 양해를 구했으며, 아침을 제외한 점심과 저녁 식사는 물론 근교 나들이까지 동행하며 도리를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사연을 접한 진행자 장윤정은 아침밥에 대한 집착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김구라는 경제적 부담과 아이의 병세가 겹친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짚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다수는 "아이의 생사가 달린 수술을 앞두고 아침밥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철없는 행동"이라며 박재현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에서는 "어른을 모시는 입장에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고부 갈등의 본질을 지적하는 의견도 제기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희귀병 투병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 불거진 이번 식사 예절 논란은 현대 사회의 고부 관계와 부부의 역할에 대해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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