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만 신화 쓴 장항준, 직접 광장 나섰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2년 만에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직접 거리로 나섰다.
장항준 감독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를 개최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로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장가에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대기 줄 조기 마감…시민들과 함께한 유쾌한 소통
이날 현장은 장항준 감독을 만나기 위해 몰려든 수백 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대기 줄이 마감되는 진풍경이 벌어지며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예상치 못한 인파에 감격을 표한 장항준 감독은 직접 커피를 나누고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특유의 유쾌한 팬서비스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그는 "우리 작품이 한국 영화가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무대인사 암표 70만 원 기현상…식지 않는 흥행 돌풍
흥행 열기는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는 주조연 배우들의 무대인사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단종 역의 박지훈과 유해진을 비롯해 유지태, 전미도, 김민, 이준혁, 김수진, 박지윤 등 영화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는 소식에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해당 무대인사 티켓의 암표 가격이 1인당 70만 원까지 치솟는 기현상마저 발생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불법 거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N차 관람'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가 앞으로 어떤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추가할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