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명가 tvN이 2026년 콘텐츠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10년 만의 귀환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기대작 '시그널2'는 명단에서 제외되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tvN은 2026년 한 해를 책임질 주요 IP 리스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폭군의 셰프'와 '미지의 서울' 등으로 글로벌 성과를 입증한 tvN은 올해 뉴어덜트 시청층을 겨냥한 장르물과 스타 배우들을 앞세운 대작들로 승부수를 띄웠다.
◇ 도파민 폭발 장르물부터 힐링 예능까지
우선 상반기부터 강렬한 신작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3월 방영 예정인 로맨스릴러 '세이렌'을 필두로, 가짜 납치극 소재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오컬트 로맨스 '오싹한 연애' 등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예능 부문에서는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와 지구오락실 스핀오프인 '우주떡집', '무쇠소녀단 시즌3'가 웃음을 책임진다.
톱스타들의 복귀작도 눈길을 끈다. 신혜선과 공명이 주연을 맡은 '은밀한 감사', 송강의 복귀작 '포핸즈'가 편성을 확정 지었다. 김태리의 첫 예능 도전작 '방과후 태리쌤'과 박보검의 '보검 매직컬' 등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은다. 하반기에는 첩보 로맨스 대작 '100일의 거짓말'과 나영석 PD의 신작 예능이 포진해 있다.
◇ '시그널2' 실종, 조진웅 리스크 현실화됐나
화려한 라인업 속에서 가장 큰 충격은 단연 '시그널2'의 부재다. 당초 2026년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이번 공식 발표에서 이름이 빠지며 연내 제작 및 방영이 불투명해졌다. 업계에서는 주연 배우 조진웅의 논란과 은퇴 선언이 편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 ENM 측은 "단일 플랫폼 기준 가장 많은 자체 기획 IP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시그널2'를 기다려온 팬들의 아쉬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주연 배우 리스크로 인해 표류하게 된 대작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