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이 휩쓸고 간 조용한 주방 위에 선 두 청춘. 상처와 오해 속에서 터져 나온 소화기 가루는 마치 이들에게 밀려올 거센 운명의 바람을 예고하는 듯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을 마친 JTBC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평연그룹과의 갈등 속에 아버지를 잃고 홀로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지키려는 최송이(홍화연 분)와, 야생에서 멧돼지를 완벽히 요리하던 천재 셰프 강한(안효섭 분)의 얽히고설킨 서사가 그려졌다.
아버지 최승효(장현성 분)의 죽음 이후 레스토랑의 모든 직원이 떠나고 식자재 대금조차 밀린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최송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행을 앞두고 추억의 장소인 파밀리아를 찾았던 강한은 엉망이 된 요리에 실망하며 "초심을 잃었다"고 최송이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람을 찾는 대회의 시작"… 백현주의 분노, 차우진의 거절, 그리고 사로잡힌 운명
한편, 악플 여론을 돌리기 위해 선정원(정유진 분) 프로듀서는 최고를 뽑는 셰프 대회를 기획하고 스타 셰프 차우진(장률 분)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했다. 회장 문해선(장영남 분)의 압박을 받은 백현주(차지연 분) 역시 최송이의 고소를 막기 위해 날을 세웠다.
해외 심사위원의 방문으로 평연그룹 수뇌부가 파밀리아 앞으로 밀어닥친 그 절박한 순간, 굉음과 함께 주방 소화기가 폭발했다. 하얗게 뒤덮인 가루 속에서 최송이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은 강한. 아픔을 품은 두 남녀가 앞으로 어떤 요리와 사연으로 불꽃 튀는 대결을 써 내려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