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며 "대마는 마약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던 래퍼 빌스택스(45·본명 신동열)가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5년 대마 흡연 등으로 적발된 지 약 8년 만의 재기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16일 빌스택스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빌스택스는 지난해 11월 30대 마약 판매상 B씨로부터 대마와 대마 젤리를 구입한 데 이어, 올해 8월 또 다른 판매상에게 대마를 추가로 구매해 수차례 흡연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대마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2024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택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대마 젤리를 제조한 혐의로 B씨를 지난 7월 구속 기소했으며, 이후 추가 범행을 수사하던 중 빌스택스의 구매 및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빌스택스의 마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5년 대마초 흡연과 코카인·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2018년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자숙 대신 대마초 합법화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2020년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기준에서 대마초는 마약이 아닌데 아무런 고민 없이 마약으로 규정하는 사회가 답답하다"며 사회적 시선을 비판하기도 했다.
2004년 '바스코'라는 예명으로 힙합씬에 데뷔한 그는 2014년 Mnet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2016년 현재의 활동명으로 변경했으며, 최근에는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지난 2월 이혼으로 마무리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