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사생활 논란 반전, 10년 팬이 밝힌 미담과 폭로자 일침

박규범 기자
| Ilagay:

"스토커의 말도 안 되는 주장", 팬이 전한 황정민의 진심과 격려

황정민
황정민

최근 사생활 폭로 주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황정민에 대해 진정성 있는 팬의 증언이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민의 장기 팬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로자 A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황정민과의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B씨는 황정민이 팬들을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를 강조했다. 과거 임신 사실을 문자로 알렸을 때 황정민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목소리로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팬의 남편까지 챙기며 식사 자리를 만들어 줄 만큼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배우라고 덧붙였다.

B씨는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폭로자 A씨를 향해 엄중한 경고를 날렸다. 황정민은 그저 순수한 고마움으로 팬을 대했을 뿐이라며, A씨가 개인적인 욕심으로 황정민을 지독하게 엮으려 한 것이라 지적했다. 적당히 하라는 일침과 함께 더 이상의 억측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소속사 "A씨는 스토킹 범죄 피의자", 강경 법적 대응 속 팬들의 응원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A씨가 SNS에 황정민과의 통화 내용 및 메신저 기록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의 폭로는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하지만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가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소속사의 강경 대응에 이어 황정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받았던 팬의 구체적인 미담까지 드러나면서, 황정민을 향한 대중의 시선과 응원의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하 B씨 온라인 커뮤니티 글 전문.

이 글을 읽고 니 잘못된 팬심과 망상과 억지가 모든 상황을 만든 거라는 걸,
너같은 인간 때문에 사람 한명 죽을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해서.
영화 행복을 보고 황정민 배우의 팬이 됐다.
그땐 어렸고 덕질이 뭔지도 몰랐다가 ‘전설의 주먹’ 무대인사 때 처음으로 황정민배우 실물을 보게 됐었다.
용산cgv 였는데 무대인사 끝나고 나가는 길을 잘못 들어 헤매다 우연히 황정민배우와 관계자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봤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소심하게 팬이라고 인사를 건네니 바쁘게 가던 발걸음을 돌려 사진 한장 찍어주고 가시더라.
그 친절함이 나한텐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서 그걸 계기로 무대인사를 비롯한 행사에 가면 황정민 배우를 볼 수 있구나 하면서 팬카페도 가입하게 됐었다.
연예인 스케줄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행사 일정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그저 팬카페에서 기회가 생길 때나 종종 행사에 참여했고 후에는 뮤지컬 같은 공연을 할 때 자주 찾아가 편지와 선물을 전하곤 했다.
그렇게 꽤 오래 황정민배우를 좋아하며 보러 다녔고 어디선가 마주치면 얼굴을 알아봐주시고 인사를 건네주시는 정도의 팬이 된 것 같았다.
2016년부터 해외 근무를 하게 돼 당시에 했던 오케피 공연 퇴근길에 이제 한동안 못 볼거란 인사를 건네니 몸 조심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와 잘 해낼거라는 응원을 해주셨다.
해외 근무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황정민배우가 나한테 해줬던 말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내는 날도 많았다.
2년 뒤쯤 한국에 돌아와 결혼할 사람이 생겼고 그도 내가 황정민배우의 팬이란 걸 알고 있어서 리차드3세 공연을 같이 보러가게 됐었다.
오랜 시간 언제나 혼자 황정민배우를 보러 갔었는데 퇴근길에 만난 황정민배우에게 ‘저 결혼해요’ 하며 현재 남편을 소개하니 진심으로 반가워해주시며 남편과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주셨다.
남편도 그 모습을 보고 황정민배우의 팬이 되었을 정도로 몇 년 못 본 팬한테도 그의 친절함은 그대로였다.
그후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황정민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됐다.
그토록 오래 동경해오던 배우의 연락처를 알게 되다니 며칠 잠을 설칠 정도로 설렜다.
어느 팬이나 그렇겠지만 먼저 연락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그럴 때마다 그동안 황정민배우가 어떤 마음으로 팬들을 대해줬었는지 생각했다.
나처럼 오랜 시간 황정민배우를 봐온 팬들은 잘 알거다.
공연이 끝난 뒤에 피곤에 찌들었을텐데도 자신을 보려고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 한명 한명 사진, 영상, 싸인, 원하는 멘트, 포즈 다 해주고 한명 한명 대화까지 다 해주고 나서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차에 오르던 모습들…선을 넘지 않아야 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렇게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그때 촬영지가 내가 사는 지역과 같아 시간이 된다면 남편과 내게 밥을 사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이렇게 인간미가 철철 넘치는, 우리나라 사람은 다 아는 국민배우라니.
그 연락을 받고 며칠을 또 잠을 못 잤지만 매니저분과 남편, 나, 넷이 만나 고기도 먹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었다.
나와 남편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생긴 날이었다.
다시 몇 년 뒤에 임신을 했는데 태교랍시고 황정민배우의 작품들을 주구장창 다시 보다 너무 보고싶고 예전 생각도 나고 괜히 기분이 먹먹해 먼저 문자를 보낸 날이 있었다.
임신했다는 문자를 보내고 몇 분 지나 전화가 오더라.
세상 따듯한 목소리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조언해주더라.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이렇게 진심으로 팬을 대해주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가끔 삶이 너무 지칠 때 황정민배우가 내게 보여준 친절을 떠올리면 한동안은 견딜 수 있었을 정도로
나한텐 순간 순간을 버티고 살게 해준 정말 고마운 존재였다.
황정민배우는 아무 사이도 아닌 고작 자기를 따라다니던 팬 한명한테도 이런 마음을 써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정말 오랜 팬들은 다 안다.
이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직접 겪어본 사람으로 처음 시작부터 상대방이 생각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걸 확신한다.
황정민배우는 너한테 그저 고마웠던 마음 뿐이었을거다.
너도 알잖아 그저 너가 지독하게 엮이고 싶었을 뿐이라는 걸.
적당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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