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이수지가 공무원 풍자 콘텐츠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활동 재정비에 나섰다.
이수지는 1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공개하며 최근 업로드된 콘텐츠로 상처와 불편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희극인으로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당분간 충분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유치원 교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특유의 현실 연기로 풍자하며 호평받았던 '핫이슈지' 역시 당분간 업로드를 중단한다.

민원인 장면 속 정치적 논란 불씨… 영상 삭제 후 채널 일시 중단
논란의 중심이 된 영상은 1년 차 공무원의 일상을 그린 페이크 다큐멘터리였다. 영상 중 민원인이 "재선거!"를 외치는 대목을 두고, 지방선거 당시 이슈를 언급하며 특정 시민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묘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네티즌 사이에서 단순한 개그라는 의견과 특정 정치적 입장을 조롱했다는 의견이 맞서며 정쟁화 양상을 보였다. 제작진은 영상 비공개 전환과 함께 의도성을 부정했지만, 이수지의 직접적인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사과문에서 이수지는 늦어진 대처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이며 쇄신을 약속했다.
최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 소감에서도 짧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던 이수지는 글을 통해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이수지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