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일명 '고려청자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 2회에서는 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의 파리 현지 에이전시 진출을 위한 영어 면접 준비 과정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3개 국어에 능통한 성시경이 이소라의 일일 영어 선생님으로 등장해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성시경은 뒤늦은 해외 시장 도전 경험을 바탕으로 낯선 환경을 개척하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소라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근 일본 방송 출연 당시 화제가 되었던 파격적인 패션 스타일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 방송 강타한 하늘색 실크 셔츠, '고려청자' 혹평에 재치 응수
성시경은 지난해 12월 일본 후지 TV 예능 프로그램 '치도리의 오니렌짱'에 출연해 은은한 광택의 하늘색 실크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의상의 색감과 질감이 한국의 전통 유물인 고려청자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평소 패션에 무심한 스타일로 팬들의 지적을 받아온 그에게 이번 해프닝은 또 하나의 화제거리였다.
이에 성시경은 SNS를 통해 문제의 셔츠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반응에 유쾌하게 응수했다. 그는 "일본 담당자가 화려한 의상을 골라주었고, 재킷이 너무 타이트해 벗다 보니 그런 모습이 연출됐다"고 해명하며 "다음에는 고려청자가 아닌 조선백자로 가겠다"는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도 해당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명예 영국인' 백진경 합세…이소라, 한국의 하이디 클룸으로 변신
이날 방송에는 158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백진경도 구원투수로 등장한다. 영국 거주 8년 차인 그는 이소라에게 "영어 면접은 기세가 중요하며, 지나친 겸손함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조언에 힘입은 이소라는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상징인 하이디 클룸에 자신을 빗대어 "아이 엠 어 코리안 하이디 클룸(I am a Korean Heidi Klum)"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자기소개를 완성했다. 이는 이소라만의 화려한 커리어를 효과적으로 어필하며 현장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소라와 진경'이 보여줄 치열한 도전과 실전 면접의 결과는
성시경, 백진경, 그리고 홍진경의 딸 라엘이 합세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 도전에 대한 깊은 영감을 선사한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파리라는 거대한 무대에 다시 서려는 두 모델의 치열한 과정과 성시경의 진정성 있는 멘토링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려청자룩 논란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킨 성시경의 활약과 이소라, 홍진경의 성공적인 면접 결과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