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빈우 새벽 1시 층간소음 논란…"1층이라 괜찮다"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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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마이크 들고 홈 파티 방송 진행. 층간소음 지적에 황당한 해명 내놓아 누리꾼 공분 샀으나 결국 사과.

배우 김빈우가 아파트 자택에서 진행한 심야 라이브 방송이 층간소음 논란으로 번지며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빈우는 최근 새벽 시간대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당시 화려한 조명 안경을 착용하고 마이크를 쥔 채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등 마치 클럽을 연상시키는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큰 문제는 해당 방송이 진행된 시각이 모두가 잠든 새벽 1시였다는 점이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특성상 심야 시간대의 고성방가는 이웃에게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소음 문제를 우려하며 거주 환경을 묻자, 김빈우는 "1층이거든요?"라고 짧게 응수하며 방송을 강행했다. 1층에 거주하기 때문에 아래층에 피해를 줄 일이 없다는 논리였으나, 이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공분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층은 면죄부 아니다" 전문가 및 누리꾼 일침, 벽면 타고 전달되는 소음 간과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빈우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특히 1층 거주가 소음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인식은 크게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건축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파트 층간소음은 바닥을 통한 직접 충격음뿐만 아니라 벽면, 배관, 기둥을 타고 위층과 옆집으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심야 시간대 마이크나 고출력 스피커 사용은 층수와 무관하게 이웃의 수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누리꾼들은 "공동체 생활에서 1층 거주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평소 자녀들에게 층간소음을 주의시키라고 교육하는 공인으로서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강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한 시청자들을 비난하거나 차단하는 등 맹목적인 옹호 태도를 보인 것 역시 논란을 가중시켰다. 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적 갈등으로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김빈우의 안일한 상황 판단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거센 비판 직후 사과문 게재…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요구돼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김빈우는 결국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짧은 생각으로 행동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방송 당시의 당당했던 태도와 대조적으로 신속한 진화에 나섰으나, 이미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회복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과 공동주택 생활 매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팬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빈우가 이번 논란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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