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왕종근 가족 최종 우승…김대호 모자 감동 무대

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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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부터 박찬민까지 아나운서 가족이 총출동한 '불후의 명곡', 왕종근 가족이 묵직한 감동의 '마이 웨이'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전·현직 아나운서 가족들이 총출동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753회 '아나운서 가족 특집'에는 총 6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경연을 펼쳤다.

이날 경연에는 김대호 가족을 비롯해 김현욱·김선근 팀, 박소현 부부, 박태원 가족, 박찬민 가족, 왕종근 가족이 참여했다. 특히 KBS 간판 아나운서 엄지인이 스페셜 MC로 합류해 경연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의도 김씨' 김현욱·김선근, 흥겨운 의형제 무대

김현욱과 김선근은 이번 특집을 위해 급히 '의형제'를 결성해 눈길을 끌었다. 흥부와 놀부로 분장한 두 사람은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MC 김준현은 "오늘 하루만 두 사람을 여의도 김씨로 인정하자"는 재치 있는 농담을 던져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대호 가족,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모곡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는 어머니 유춘자 씨, 동생 김성호 씨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대호는 어머니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애정을 표하며 김수희의 '애모'를 진정성 있게 소화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으나, 아쉽게도 명곡 판정단의 선택은 앞서 무대를 꾸민 김현욱·김선근 팀에게 돌아갔다.

박찬민 가족, 폭풍 성장한 박민하와 함께한 유쾌 무대

박찬민 가족은 세 딸과 아들이 완전체로 출격해 눈부신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히 아역 배우 출신인 셋째 딸 박민하가 어엿한 대학생이 된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들은 거북이의 '비행기'를 선곡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경쾌한 무대를 완성하며 김현욱·김선근 팀을 꺾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왕종근 가족, 진한 여운 남긴 '마이 웨이'로 최종 우승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주인공은 왕종근 가족이었다. 이들은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My Way)'를 선곡해 인생의 깊이가 묻어나는 묵직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성악을 전공한 아내 김미숙 씨의 든든한 지원사격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관객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 왕종근 가족은 파죽지세였던 박찬민 가족을 제치고 최종 우승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소현 부부의 신선한 기획력, 풍성함 더한 특집

경연 외에도 박소현·고수진 부부는 독특한 게임 콘셉트의 무대를 기획해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신혼 4개월 차 부부 특유의 풋풋하고 유쾌한 호흡이 돋보였다.

이번 '아나운서 가족 특집'은 아나운서들의 숨겨진 끼와 가족 간의 끈끈한 정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주말 저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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