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칠 것 없는 상남자들의 자존심도 대만 현지의 진한 맛과 뜻밖의 생리현상 앞에서는 여염집 도령처럼 무너져 내렸다.
27일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영되는 SBS Plus‧MBN '상남자의 여행법 in 대만' 4회에서는 추성훈, 김종국, 지코가 펼치는 유쾌하고도 눈물겨운 대만 밀착 여행기가 그려진다.
구경꾼들이 가득 둘러싼 야시 한복판, 취두부와 오리알이라는 극한의 식재료 앞에 선 지코는 비장하게 젓가락을 들었으나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종국의 일침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하오츠!"를 외친 지코의 모습과, 뒤이어 물을 찾아 자리를 이탈한 맏형 추성훈의 눈물은 거친 상남자들의 허당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30년 가수의 러브콜과 51세 맏형의 눈물겨운 화장실 추격전"
가오슝 치진섬의 시원한 바닷바람 아래 펼쳐진 90년대 감성의 뮤직비디오 즉흥 연출과, 30주년 앨범을 앞두고 막내 지코에게 곡을 부탁하는 김종국의 다정한 러브콜은 여행이 주는 뜻밖의 로망을 안겼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51세 인생 최대의 뱃속 위기를 맞이한 추성훈의 수난극이 이어졌다. 짓궂은 동생들의 장난과 로비에서 만난 뜻밖의 팬, 화장실을 찾아 넓은 로비를 헤매며 "언제나 사과할게"라고 고백한 추성훈의 초조한 발걸음은 안방극장에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선사한다. 본능을 따라 떠난 세 남자의 날것 그대로의 대만 여행은 27일 밤 9시 40분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