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판 위 64칸을 지배했던 갓(God) 세돌이 낯선 세상 밖으로 내려와 또 다른 삶의 의미를 둔다.
23일 오후 8시 30분 첫선을 보이는 KBS2 예능 ‘백수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를 꺾으며 인류의 자존심을 지켰던 전설적 기사 이세돌의 현실 생존 다큐 예능이다.
은퇴 후 '백수'가 된 이세돌은 맥주 판매원, 요구르트 배달원 등 일상의 평범한 아르바이트 현장에 도전장을 냈다. 수십 수 앞을 내다보던 명인도 맥주 따라주기 실습에서 '거품 지옥'에 빠지며 쩔쩔매는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지만, 이내 특유의 승부사 본능을 발휘하며 현장에 매료된다.
"100억 상금보다 값진 삶의 모험"… 알파고 전설 이세돌이 보여주는 진솔한 노동의 가치
누적 상금 100억 원이라는 화려한 업적을 이뤄냈음에도 그가 거친 현장에 뛰어든 이유는 명확했다. 이세돌은 "은퇴했다고 해서 모든 걸 완성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아직 내 인생에서 바둑만큼 가슴을 뛰게 할 대안을 찾지 못해 계속해서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라고 담담히 전했다.
신의 경지였던 바둑 기사에서 친근한 노동자로 변신한 이세돌의 진정성 있는 도전과 땀방울은 23일 금요일 밤 8시 30분 KBS2 신 예능 '백수 이세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