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점차 잊혀가는 '넉넉한 인심'과 '사람 냄새'를 품은 전통시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다.
15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여주 한글시장을 찾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서민들에게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혜택만점 먹거리들을 조명한다.
세종대왕의 영릉이 자리한 여주의 정기를 이어받은 이 시장은 곳곳에 한글 정취가 녹아있는 특별한 명소다. 5일과 10일 장날이 들어서면 시장 골목은 온 동네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활기를 띤다.
"손님이 직접 퍼먹는 6천 원 국밥"… 오일장 속 펼쳐진 훈훈한 사람 냄새
현장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빚어내는 수제 만두는 10개에 5,000원,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는 5개에 1만 원이라는 선물 같은 가격으로 식객들을 맞이한다.
무엇보다 시장 안쪽 커다란 가마솥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선지국밥집은 나눔의 미학을 그대로 보여준다. 어른 주먹만 한 실한 선지가 듬뿍 들어간 국밥 한 그릇이 단돈 6,000원인 데다, 배가 부를 때까지 몇 번이고 국밥을 추가해 주는 무한리필 원칙을 고수한다.
주인이 바쁠 때는 손님들이 직접 국자를 들고 국밥을 퍼서 먹는 진풍경마저 펼쳐진다. 팍팍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덤 문화와 깊은 정성이 가득한 여주 한글시장의 이야기는 MBC '오늘N'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