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과 시간이 만들어낸 수제 반찬의 위엄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오늘N'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오직 예약제로만 손님을 맞이하는 이장학 장인의 손맛 가득한 주방을 찾았다.
손님이 방문해도 반찬을 구경할 수 없는 이 가게의 비밀은 바로 '가마솥'과 '100% 수제 조리'에 있다. 장인은 매일 수작업으로 콩을 삶아 만든 손두부부터 정성스러운 국, 찜 요리까지 300여 개의 레시피를 자유자재로 구현한다.
"불향 머금은 짬뽕 순두부와 설탕·밀가루 불린 시래기"… 세종 손맛의 비결
장인이 자랑하는 '해물짬뽕 순두부'는 수제 고추기름의 깊은 불향과 직접 만든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만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손수 우려낸 채수와 가득 들어간 해산물이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
밥도둑으로 꼽히는 '코다리 시래기찜'에도 장인의 지혜가 녹아있다. 설탕과 밀가루를 불림 물에 넣어 시래기를 획기적으로 부드럽게 만들고, 백태를 곱게 갈아 넣은 양념으로 감자와 코다리를 가마솥에서 뭉근히 익혀낸다.
손쉬운 요리법 대신 가마솥과 손맛이라는 고집스러운 길을 택한 이장학 장인. 세종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그의 정성 어린 반찬들이 안방극장에 따스한 풍미를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