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 20억 미지급 사태 폭로…소속사 가처분 인용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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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미지급을 폭로한 이무진이 가처분 인용 결정을 받아 독자 활동에 나섭니다. 소속사 모회사의 사기 혐의까지 겹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무진
이무진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전격 인용됐다. 이로써 이무진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소속사의 제약 없이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1년 넘게 이어진 정산금 미지급… "피해액만 20억 원 이상"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무진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및 미지급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이무진 측은 지난 3월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무진 측은 소속사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0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법률 대리인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산금을 전혀 받지 못했으며, 차량 지원 등 기본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마저 중단됐다"고 폭로했다. 또한 함께 일하는 현장 스태프들의 임금까지 체불되는 등 전속계약의 핵심인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났다고 강조했다.

◆ 법원 가처분 인용… 모회사 대표 300억 사기 혐의 '악재' 겹쳐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무진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심문 기일에서 "정산금 미지급이 온전히 회사 측의 귀책 사유는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이무진의 뜻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는 소속사의 모회사 리스크와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회사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대표는 최근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모회사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소속 아티스트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까지 겹치며 기획사 전반의 재정 및 법적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무진이 이번 법적 분쟁을 딛고 성공적인 독자 행보를 펼칠 수 있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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