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 플레잉코치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연쇄 추돌 사고를 내며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 코치는 이날 오전 6시 25분경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 코치는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중 맞은편에서 정상 신호에 유턴하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1차 충돌의 여파로 튕겨 나간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의 후미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 직후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신호 위반에 만취 운전까지... 인명 피해 발생
이번 사고로 피해 차량의 60대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이 코치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이끌던 이 코치의 음주운전 적발은 야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른 법적 처벌은 물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차원의 엄중한 징계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