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앵커가 과거 결혼 생활 중 겪었던 심각한 가정 폭력과 가스라이팅 피해, 그리고 이혼 소송 과정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김주하 앵커가 출연해 평소 절친한 사이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는 김주하가 과거 결혼 생활 당시 심각한 가스라이팅에 노출되었음을 지적했다. 김주하는 전 배우자가 목욕을 마치고 나온 자신에게 거울도 안 보느냐는 식의 비난을 쏟아내며 지속적으로 자존감을 깎아내렸던 끔찍한 기억을 회상했다.
특히 시청자들을 가장 경악하게 만든 것은 이혼 소송 당시 벌어졌던 가재도구 탈취 사건이다. 소송 중 취재진이 집 앞에 몰려 외출조차 힘들었던 김주하를 위해 오은영 박사가 생필품을 들고 방문했을 당시, 집 안은 그야말로 폐허처럼 황량한 상태였다. 전남편 측이 세탁기와 건조기는 물론, 컵과 접시, 숟가락 하나까지 집 안의 모든 물건을 실어 가버렸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이의 이유식을 만드는 데 꼭 필요했던 조리 도구와 화장실용 뚫어뻥까지 챙겨갔다는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공분을 샀다. 오은영 박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는 단순한 재산 분할이 아닌, 보복이나 복수 심리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려는 악의적인 의도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주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한때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내몰렸지만, 오로지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강한 모성애로 그 혹독한 시기를 버텨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가정폭력 피해자는 자기 통제력을 잃기 쉬운데 이를 되찾아오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김주하의 극복 사례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수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옥 같았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고 다시 당당하게 앵커석으로 돌아온 김주하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