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어 또" 양상국, 결정사 대표에 선 넘은 무례 논란

주희진 기자
| 입력:

'핑계고' 사과 무색…전문가 조언에 발끈해 설전 벌인 양상국, 반복되는 태도 논란에 비판 쇄도

개그맨 양상국이 연장자인 전문가를 향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진지한 만남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양상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결혼이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이냐"며 절박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상담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결정사 대표가 양상국의 관상을 보며 "미남형이지만 고집이 심한 편"이라고 분석하자, 양상국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남자가 어느 정도 고집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어르신도 고집 있지 않나" 선 넘은 반박

결정사 대표가 "결혼을 원한다면 고집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양상국은 동석한 대표의 아내에게 "어르신(대표)은 고집이 없느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 아내가 "있다"고 답하자 이를 빌미로 공세를 이어갔다.

양상국은 "본인도 고집이 있으면서 왜 나한테만 풀라고 하느냐"며 불쾌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전문가의 연륜이 담긴 조언을 무시한 채 감정적으로 맞대응한 그의 태도는 현장 분위기를 냉각시켰으며,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핑계고' 유재석 향한 하극상 발언 재조명

양상국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선을 넘는 발언으로 질타를 받았다. 남창희가 아내를 향한 다정한 일화를 전하자 "위험한 행동"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 발단이었다.

유재석이 남창희를 옹호하자, 양상국은 "유재석 선배 말은 웬만하면 듣지만 이건 아니다. 한 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낸다"라며 대선배를 향해 무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예능적 허용을 넘어선 불쾌한 농담에 비난 여론이 빗발친 바 있다.

반복되는 논란, 진정성 잃은 사과

'핑계고' 논란 당시 양상국은 네티즌들의 지적에 일일이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선의 사랑꾼'에서 유사한 태도 논란을 일으키며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받게 되었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과장된 설정이라 하더라도, 기본적 예의를 망각한 언행은 대중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독설보다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된 건강한 웃음을 기대하고 있다.

양상국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거두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뼈저린 반성과 함께 방송에 임하는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반복되는 구설수를 끊어내고 성숙한 방송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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