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이국땅에서 매일 새벽 구수한 가래떡 김을 피워 올리는 청년.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떡집의 가업을 이어가는 일본인 사위의 일상이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29일 방영되는 KBS1 '인간극장' 4부에서는 아내 현아 씨의 외갓집 어르신들에게 정겨운 인사를 건네고 돌아온 아베 신 씨의 쫄깃한 한국 정착기가 펼쳐진다.

미국 어학연수 시절 인연을 맺어 4년간의 연애 끝에 한국 정착을 결심한 두 사람. 40년 세월 동안 손살이 닳도록 떡을 빚어온 장인 석주 씨는 이제 사위 신 씨에게 단순한 장인을 넘어 인생의 든든한 스승이 되었다. 장인의 곁에서 묵묵히 떡판을 지키며 베테랑의 손끝 기술인 '구름떡' 비법을 하나하나 흡수해 나가는 신 씨의 눈빛에는 사뭇 진지함이 감돈다.
"고단함 뒤에 찾아온 달콤한 여유… 아내 현아 씨의 선물"
혹독했던 첫 명절 대목의 고단함을 함께 버텨낸 남편을 위해, 아내 현아 씨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작은 쉼표를 준비했다. 고풍스러운 궁궐의 고즈넉한 길을 걸으며 나눈 소소한 대화와 남편의 지친 피부를 달래주기 위해 고안한 피부과 케어까지.

서로를 향한 다정한 시선과 배려 속에서 한층 더 견고해지는 부부의 사랑. 장인의 땀방울이 담긴 구름떡과 아내의 다정한 온기가 어우러지는 아베 신 씨의 특별한 이야기는 29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