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온 국민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드는 대한민국 최대의 시험 '수능'. 그 철통 보안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소동극이 마침내 극장가에 유쾌한 질문을 던졌다.
28일 개봉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2급 국가기밀 구역인 출제본부에 갇힌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 분)의 시선을 통해, '문제없는 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어른들의 웃지 못할 사정을 블랙코미디로 담아냈다. 2023년 크랭크업 후 3년 만에 결실을 본 이용재 감독의 데뷔작으로, 유재명·김영민·전석호 등 베테랑 배우들이 신선한 소재 위에서 유기적인 코믹 시너지를 펼쳐낸다.
"신선한 유머가 전하는 현실 풍자… 관객들의 솔직한 시선"
개봉 첫날 CGV 에그지수 92%, 네이버 평점 8점대를 기록한 이 영화는 "수능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유쾌한 블랙코미디를 입혔다"는 관객들의 반가운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비록 "서사의 절정이 부족하다"거나 "급마무리된 결말"이라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교육과 사회 문제를 재치 있게 담아낸 시의적절함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한다.
러닝타임 99분 동안 이어지는 소소한 웃음과 엔딩 크레딧 속 쿠키 영상까지. 대한민국 청춘과 부모라면 누구나 거쳐갔을 '수능'이라는 기묘한 공간을 훈훈하게 비춘 '수능, 출제의 비밀'이 올가을 극장가에 따뜻한 흥행 바람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