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뒤 내 모습, 숨이 턱 막혔다."
배우 표예진이 '최연소 승무원'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버리고 연기자의 길을 택한 결정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3'에서는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제주도 미식 기행에 나선 표예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표예진은 과거 승무원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 전향 과정에서의 고충을 가감 없이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동 중 전현무가 과거 이력을 묻자, 표예진은 "만 19세에 승무원 생활을 시작했지만 1년 반 만에 사표를 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새로운 나라와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10년 후의 내 모습을 상상했을 때 느껴지는 답답함을 견디기 힘들었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둔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표예진은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다"며 "아버지는 대화를 차단하실 정도였고, 어머니는 함께 울며 속상해하셨다"고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현재는 부모님이 누구보다 자신의 활동을 기뻐하신다며 환한 미소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은 '제주 해산물의 모든 것' 특집으로 꾸며져 옥돔뭇국부터 보말 칼국수, 다금바리 회까지 제주의 진미가 소개됐다. 특히 한 마리에 200만 원을 호가하는 다금바리 시식 현장에서는 표예진의 효심이 빛났다. 그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제주에 와서 다금바리를 대접하는 것이 다음 계획"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표예진은 곽튜브가 드라마 '모범택시'를 언급하며 농담을 던지자 재치 있게 응수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승무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과 단단한 내면, 소탈한 매력까지 갖춘 표예진의 활약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