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 부인 박지윤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 항소심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피고 명단에서 박지윤이 제외된 채, 최동석과 남성 지인 A씨 간의 법정 공방으로 좁혀져 진행될 예정이다.
법조계와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동석이 박지윤과 A씨를 상대로 낸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심은 1심과 달리 A씨와의 다툼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는 항소심 과정에서 소송 구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1월 1심 판결에서 최동석의 청구를 기각했다. 최동석 측은 선고 전 두 차례나 보충의견서를 제출하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에 불복해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반면,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을 상대로 제기했던 상간 소송 역시 1심에서 기각됐으나 박지윤 측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원고 패소가 확정됐다.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23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상간 맞소송'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박지윤은 미국 여행 동행인 A씨에 대해 "오래된 친구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최동석 역시 "결혼 생활 중 위법 행위는 없었다"며 맞서왔다.
이제 대중의 시선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이혼 소송 본안 심리로 쏠리고 있다. 상간 소송 2심의 향방과 더불어, 재산 분할 및 양육권 등을 다룰 본안 소송에서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