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팬 서비스인가, 명백한 불법 영업인가."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배우 김규리의 팬미팅을 진행하던 중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즐거워야 할 팬미팅 현장이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는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일, 김규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을 위해 이하늘과 정재용이 운영하는 서울의 한 곱창집을 대관해 행사를 열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하늘은 마이크를 잡고 히트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김규리 역시 팬들과 함께 춤을 추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문제 삼아 경찰에 신고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에서 음향 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에서 최대 영업소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하늘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불법 영업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김규리가 팬들을 대접하기 위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가게 전체를 빌린 대관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팬 서비스 차원에서 노래 한 곡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응했을 뿐인데, 이를 두고 특정 세력이 악의적으로 신고를 퍼부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인과 팬들을 위한 일회성 비공개 행사에 법의 잣대를 지나치게 엄격히 들이대는 것은 가혹하다"는 옹호론이 나오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법으로 규정된 사항인 만큼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하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법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